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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뉴스

제목 통영에도 '셉테드' 도입…통영지청 제1호 사업 준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2015-01-07 [20:27:57] | 수정시간: 2015-01-08 [09:40:41] | 98면
 
 

▲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설치된 가로등. 통영지청 제공
 
경남 통영시에도 선진국형 범죄 예방시스템인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도입됐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최정숙)은 지난 6일 법사랑위원 통영지역연합회(회장 오세광)와 공동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법사랑 1호 셉테드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셉테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범죄 예방시스템으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을 설계?조성하는 기법이다. 2013년 부산일보 기획기사를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셉테드는 법무부의 법질서 실천운동사업으로 확대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통영지청과 법사랑연합회는 통영과 거제, 고성의 범죄 취약지역에 셉테드 전략을 활용한 환경개선사업을 검토해왔다. 강력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간담회, 범죄 취약지역 현장 답사 등을 거친 끝에 야간에 청소년 통행이 빈번한 변두리인 광도면 죽림리 농로를 첫 번째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인근에 가로등이 설치된 통행로가 있다. 하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청소년들은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와 가깝다는 이유로 가로등 등 방범시설이 없는 농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영지청과 법사랑연합회는 통영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청소년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방범용 가로등 4기를 농로 가장자리에 설치했다. 최정숙 지청장은 "환경개선으로 범죄 유발 요인을 제거해 범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내 취약지역에 대한 셉테드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열린 범죄예방을 위한 법사랑 1호 셉테드 사업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지청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출처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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